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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챔프' 정겨운, 유도계의 강백호로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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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닥터챔프'에 출연 중인 정겨운이 시종일관 귀엽고 순박한 매력으로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 캐릭터를 연상케 하며 인기몰이하고 있다.

정겨운은 '닥터챔프'에서 유도선수 박지헌 역을 맡아 전작들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는 달리 귀여운 짐승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며 '정겨운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특히 박지헌의 캐릭터가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강백호를 연상시키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어 눈길을 끈다.

'닥터챔프'의 박지헌 역의 정겨운과 '슬램덩크'의 강백호는 각 유도선수와 농구선수로 어딘가 모르게 부실한 운동선수라는 점과 제멋대로이긴 하지만 해맑은 순수함과 좋아하는 여자를 향한 순정 등 흡사한 부분이 유독 눈에 띄고 있다.

비주얼적인 면에서도 실사와 만화 속 그림이긴 하지만 짧은 스포츠 머리는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극중 러브라인 역시 대상은 다르지만 박지헌과 강백호 각각의 '그녀'를 향한 사랑법 역시 비슷하다.

앞뒤 안가리고 들이대는 스타일이지만 마음만은 누구보다 진실되고 열정적인 캐릭터로 주로 여성 시청층으로부터 '귀엽다'라는 열렬한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촬영장에서 만난 정겨운은 "처음 시놉을 읽고 나서 머릿속에 딱 들었던 생각이 '강백호다!'였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의 중복이라기보다 강백호가 갖고 있는 캐릭터의 색깔에서 모티브와 느낌을 얻었다. 그러나 둘은 다른 인물이기 때문에 분명 차이점도 존재할 것"이라며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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