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잠실구장.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둔 롯데의 사령탑 로이스터 감독은 올해 포스트시즌 준비가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르다고 밝혔다.
로이스터 감독은 "확실한 에이스인 조정훈이 없다. 그리고, 끝맺음을 해주는 마무리도 없다. 2008, 2009년의 포스트시즌과는 다른 양상이다"고 말했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페넌트레이스 마무리를 너무나 잘 해준 선수단에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준플레이오프도 잘 치러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작전에 대해서는 "페넌트레이스 막바지 50경기에서 정말 좋은 승률을 유지했다. 그 때처럼 하자고 선수단에 주문했다. 그리고 고개 숙이지 말고 자신감 있게 제 역할을 해 나가자는 것을 전략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잠실구장에는 박기혁, 이정민 등 준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은 롯데 선수들도 선수단과 함께 했다.
이 점에 대해 로이스터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시 엔트리에 넣을 선수들이다. 특히 투수 김수완의 경우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되면 1차전 선발로 쓸 계획이다"고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구상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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