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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웃찾사', 방송 7년 6개월 만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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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공개 코미디프로그램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7년 6개월 만에 폐지된다.

29일 SBS 관계자는 "'웃찾사'는 오는 10월 2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폐지된다. 후속작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4월 첫 방송된 '웃찾사'는 한때 시청률 30%를 넘나들며 KBS 2TV '개그콘서트'와 양대 산맥을 이뤘다. 하지만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지난 해에는 5%의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에 '웃찾사'는 지난 7월부터 과거 전성기를 이끌었던 컬투와 문세윤, 김재우 등을 투입하고 개그 중심에서 음악, 마술, 스타가 어우러지는 종합 콘텐츠 라이브 개그쇼 형식을 취하며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하지만 제작진과 출연진의 이러한 시도는 갑작스런 '웃찾사'의 폐지 결정으로 채 2개월도 못돼 물거품이 돼 버렸다.

'웃찾사' 제작진 관계자는 "이번 '웃찾사'의 폐지는 갑작스럽게 결정이 난 것으로 알고 있다. 거의 매일 등촌동 희극실에서 살았던 개그맨들은 이제 갈 곳을 잃었다"며 허탈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5월 MBC '하땅사'에 이어 '웃찾사'가 폐지됨으로써 공개 코미디는 KBS 2TV '개그콘서트'만이 유일하게 남게 됐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사진 최규한기자 dreamerz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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