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훈, 다니엘 헤니 등 매력남과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추는 배우 이나영이 두 사람의 매력에 푹 빠졌다.
2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작보고회를 가진 KBS2 새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에서 액션배우로 변신하는 이나영이 함께 출연하는 정지훈과 다니엘 헤니에 대해 "한 명을 선택하기 어려울 만큼 두 분 모두 너무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밝혔다.
이나영은 '도망자 플랜비'에서 기존의 사랑스럽고 청순한 이미지에서 탈피, 청순해 보이지만 그 이면에 섹시함을 숨기고 있는 미스터리한 인물 진이 역을 맡았다. 약혼자 카이로 나오는 다니엘 헤니, 사립탐정 지우 역의 비(본명 정지훈)와 호흡을 맞추며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나영은 "진이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큰 아픔을 가진 여인이다. 하지만 슬픔에 안주하지 않고 굉장히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여인이라는 점에서 매우 독특하고 매력을 느꼈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이어 "반면 사랑 앞에서 천상 여자인 새로운 인물이다. 노력하며 진이의 모습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 "액션 연기는 예전부터 욕심이 났던 장르"라며 "개인적으로 액션을 좋아해서 열심히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상시 운동을 좋아해서 열심히 운동했던 게 체력에 도움이 됐다. 액션장면에서는 여자들이 하는 작은 몸짓을 빼기 위해 노력했다"며 "해외 로케이션을 할 때에도 현지에서 무술감독과 촬영 전에 합을 맞추면서 노력했는데 처음이라 미숙하다 보니 상대 역이 곤욕을 치르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나영의 액션 연기에 대해 연출을 맡은 곽정환 PD는 "대부분의 여배우들이 대역 배우를 쓰지만 난 여배우도 대역을 쓰지 않기를 원했다"며 "대역 없이 이 정도의 고난위 액션 장면을 소화해 내는 여배우는 한국에 이나영 뿐이다. 액션과 연기에 대한 열정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한편 이나영을 비롯해 정지훈, 다니엘 헤니, 이정진, 윤진서, 윤손하, 공형진 등 국내파 배우들과 다케나카 나오토, 우에하라 타카코, 조시 호, 적룡 등 한중일을 망라한 블록버스터급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도망자 플랜비'의 숨막히는 추격전은 29일 KBS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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