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이하 '여친구')에서 인간이 되기를 염원하는 미호(신민아 분)가 첫번째 죽음을 맞이했다.
8일 방송된 '여친구' 9회에서 이유인즉 9개의 목숨을 가지고 있다는 뜻에서 9개의 꼬리를 가지고 태어난 미호는 대웅(이승기 분)이 할아버지 차풍(변희봉 분)에게 끌려가는 것을 채 말리지도 못하고 급작스런 고통에 쓰러진다.
대웅의 몸 안에서 인간의 기를 받고 있는 구슬로 사람이 되려는 미호가 견뎌야 할 첫번째 죽음이 찾아온 것이다. 미호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챈 대웅은 그녀의 곁으로 가려고 하지만 뒷목잡고 쓰러지는 시늉을 하는 할아버지를 버려두지 못하고 그대로 따라간다.
그 동안 미호는 "꼬리가 하나 없어졌어… 나 정말.. 죽는 거구나…"라며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같은 시간, 동주(노민우 분)가 모래시계를 보며 "오늘 쯤이면 첫번째 죽음이 찾아 올텐데…"라고 말하는 장면은 미호의 죽음을 더욱 안쓰럽게 느끼게 했다.
한편, 할아버지에게 끌려가던 대웅은 미호가 걱정돼 달리는 차를 벗어나 그녀에게 달려가는 장면에서 '로맨티스트 승기'의 매력을 한껏 보여주며 여자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대웅이 미호의 이마를 짚을 때 나도 설랬다', '결국 죽는 것인가? 깊어지는 관계만큼 슬프다', '대웅을 향한 미호의 사랑과 고통이 너무 크다'는 등 대웅과 미호 커플은 다시한번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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