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조성환이 또 상대 투수가 던진 공에 머리(헬멧)를 맞고 교체됐다.
조성환은 8일 대구 삼성전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삼성 선발 레딩이 던진 공에 헬멧 앞쪽을 맞는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다.
무사 1, 3루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선 조성환은 볼카운트 2-2에서 레딩이 던진 5구째 몸쪽 공이 얼굴 방향으로 강하게 날아오자 황급히 고개를 움츠리며 피했다. 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한 사이 공은 헬멧 창 윗부분을 때렸다.
약간 비껴맞으면서 큰 부상은 없어 보였으나, 얼마 전 몸에 맞는 공으로 병원 입원까지 했던 조성환은 식은 땀을 흘릴 수밖에 없었고 충격으로 얼떨떨해 하는 모습이었다.
조성환은 곧바로 대주자 박준서로 교체돼 안정을 취하고 있다.
조성환은 지난 달 24일 광주 KIA전에서 윤석민이 던진 공에 헬멧을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 바 있다. 당시엔 워낙 충격이 커 병원에 사흘간 입원하고 몇 경기 결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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