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들의 폭발적인 관심 속에 방송 중인 Mnet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2'의 심사위원 윤종신이 오디션 중 느낀 점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윤종신은 8일 조이뉴스24와 인터뷰를 갖고 "지난해 한 번 했던 '슈퍼스타K'기에 올해 출연자들이 훨씬 세련돼지고 업그레이드됐다"고 운을 뗐다.
윤종신은 심사 기준으로 희소가치를 강조하는 것과 관련, "요즘은 보컬 선생님이란 제도가 있어 매뉴얼화된 창법을 선보이는 지망생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슷비슷한 창법보다는 다듬어지지 않은 러프한 창법이 매력적이다. 물론 전체적인 발란스도 보지만 많은 이들이 하지 않는 것을 시도하는 희소가치가 있다면 분명히 높은 점수를 주게 된다"고 말했다.
"많은이들이 하는 걸 한다면 90점은 돼야 눈에 띈다면, 희소가치가 있는 걸 하면 70점만 돼도 높은 평가를 받게 됩니다."

윤종신은 올해 심사가 다소 가혹해졌다고 지적하자 "애정이 있어 더욱 가혹해지고 맵게 말하는 것 같다"며 "매몰차고 독하게 해야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자극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종신은 노래 실력과 함께 인간적인 매력도 강조했다.
그는 "노래 잘 하는 것과 사람 자체에 매력이 있는 게 섞여 있어야 한다"며 "시청자들도 기본적으로 노래 잘 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고 하면서도 매력 있는 사람들에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직업이 기능으로만 승부를 볼 수 있는 건 아니라고 봐요. 노래 실력이 좀 떨어져도 성격이나 캐릭터 등에서 매력이 있으면 노래도 더 아름답게 들리는 것 같아요. 그 매력이란 게 딱 떨어지게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분명히 매력의 힘이라는 게 있습니다. 노래 실력이 70점인 친구가 노래 실력이 100점인 친구보다 매력적일 수 있다는 얘기죠."
윤종신은 앞으로 프로그램이 더욱 다이나믹해질 것이라며, "노래의 힘을 기본으로 내적 감정선이나 매혹적 캐릭터 등 다양한 요소를 두루 갖춘 스타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윤종신은 약 6개월 간 발표한 '먼슬리 프로젝트(Monthly Progect)- 월간 윤종신(月刊 尹鍾信)' 싱글을 모아 오는 10월 중순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 활동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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