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3, 알 힐랄)가 '중동파'에 대한 자긍심을 드러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에 소속돼 있는 이영표, 카타르 알 사드의 이정수(30), 그리고 카타르 알 라얀의 조용형(27)까지. 국가대표팀에 속한 중동파 3명은 모두 조광래호의 핵심 수비수들이다. 지난 5일 연습경기에서도 이들 세 명은 모두 베스트 멤버로 나섰다.
오는 7일 한국과 맞붙는 상대는 중동의 '강호' 이란. 이영표는 이란을 상대하면서 대표팀 중동파 선수들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 밝혔다. 중동에 대한 경험과 상대 선수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는 중동파에 대한 신뢰다.
6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파주NFC)에서 인터뷰를 가진 이영표는 "대표팀 중동파 선수들은 많은 중동팀 경험이 있다. 따라서 중동팀과 경기를 할 때 중동 선수들의 장점과 단점을 잘 알고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중동파의 활약을 약속했다.
이어 이영표는 이란이 쉬운 상대가 아니라 했다. 이영표는 "이란이 아시아의 강팀이라는 것은 인정해야만 한다. 이란은 정신력, 체력, 전술적 능력 등이 수준급인 팀이다. 그런 좋은 능력을 가진 수준 있는 팀을 상대로 한국의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말했다.
이란이 강팀이기는 하지만 이영표는 한국의 승리를 확신했다. 이영표는 "내일 경기를 위해 새로 준비한 전술이 있다. 이란을 상대로 우리가 하고 싶은 전술을 테스트할 좋은 기회다. 한국 대표팀이 가진 능력을 경기장에서 표현한다면 승리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다. 최근 한국 대표팀은 좋은 모습을 보였고 내일 경기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블루 드래곤' 이청용(22, 볼턴)은 "비오는 날 컨디션이 더 좋다. 내일 비가 온다는데 더 좋은 경기를 할 수있을 것 같다. 물기가 많은 잔디를 좋아한다. 영국에는 워낙 비가 많이 와서 비오는 것에 적응돼 있다"며 비오는 날 시원한 골을 선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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