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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 대표팀 '윤석민' 뽑히고 '김선우' 떨어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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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야구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될 최종 24명의 태극전사들이 확정됐다. 김인식 기술위원장과 조범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기술위윈들은 6일 오전 11시부터 5시간에 걸친 마라톤회의 끝에 24인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 전 가장 관심을 모은 포지션은 '좌완 전성시대' 속 우완 투수 경쟁. 최종적으로 기술위원회에서 선택한 우완투수(언더핸드 제외)는 10명의 투수 진 중 윤석민(KIA), 송은범(SK), 안지만(삼성), 김명성(중앙대, 롯데 입단예정)으로 4명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윤석민의 발탁과 김선우(두산)의 탈락. 사실 송은범은 올 시즌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맹활약하고 있고, 삼성의 철벽 불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안지만 역시 별반 다르지 않다. 충분히 대표팀 승선이 가능한 재원인 셈.

또 아마추어 쿼터 1장을 받은 김명성도 아마추어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추천한 선수로 별다른 경쟁자가 없어 무리없이 승선했다.

와중에 기술위원회는 윤석민과 김선우 중 한 명을 선택해야 될 기로에 놓였고, 최종적으로 윤석민을 낙점한 것이다.

사실 윤석민의 발탁 여부는 이래저래 '조범현호'의 고민이었다. 올 시즌 부진과 함께 자해성 손 부상, 최근 벌어진 사구 후유증으로 인한 심리 치료 등 우여곡절을 겪은 윤석민이 국제대회에서 제 기량을 회복할 수 있을 지 의문이었던 것.

하지만 결국 기술위원회는 김선우보다는 윤석민을 선택했다. 김선우는 뒤늦게 예비명단에 추가되며 대표팀 승선이 예상됐지만, 기술위원회는 김선우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파악한 뒤 윤석민이 낫다고 최종 판단을 내렸다. 현재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김선우보다는 심리적 후유증에서 회복 중인 윤석민을 선택한 셈이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 일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도 없었다. 소속팀 두산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김선우보다는 회복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는 윤석민이 메리트가 있었다.

김인식 기술위원장은 "김선우가 사실 몸이 굉장히 안좋은 상태다. (좌측무릎 등) 부상이 있는데도 참고 던지고 있다. 팀 감독이라든지, 주위에서 이를 충분히 감지할 수 있었다"며 "오늘은 현재 최고의 선수라는 원칙으로 뽑았다"고 김선우 제외 배경을 전했다.

과연 윤석민은 심리적 불안감을 떨치고 광저우에서 금빛 투구를 할 수 있을까. 이제 모든 결정은 내려졌고, 윤석민은 빨리 정신적 재무장을 할 필요가 있다.

조이뉴스24 KBO=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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