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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위주!' 광저우 AG 최종명단 24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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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최종 24인의 명단이 발표됐다.

한국야구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는 6일 도곡동 야구회관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이날 기술위원회는 지난 8월 김선우(투수), 김상현, 조동찬(이상 내야수)을 추가한 총 63명의 예비명단 가운데 24명을 추려내기 위해 고심을 거듭했다. 당초 오후 1시경 최종명단을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옥석가리기'가 쉽지 않았고, 조범현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기술위원들은 도시락까지 주문해 논쟁을 거듭한 결과, 4시경에야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힘겹게 결정한 대표팀 최종명단 24명은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7명, 외야수 5명으로 구성됐다.

해외진출 선수는 추신수(클리블랜드), 김태균(지바롯데) 2명만 명단에 올랐다.

먼저 우완투수로 윤석민(KIA), 송은범(SK), 안지만(삼성), 김명성(중앙대, 롯데 입단예정)이 뽑혔고, 좌완투수로는 김광현(SK), 봉중근(LG) 류현진(한화), 양현종(KIA), 언더투수로는 정대현(SK)과 고창성(두산)이 최종 발탁됐다.

또 포수에는 박경완(SK)과 강민호(롯데), 1루수에는 김태균(지바롯데)과 이대호(롯데), 2루수에는 정근우(SK)가 광저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유격수에는 손시헌(두산), 강정호(넥센)가 발탁됐다. 예비명단 후보들 중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3루수에는 최정(SK), 조동찬(삼성)이 뽑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낼 수 있는 자격을 갖췄다.

외야수로는 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추신수, 김강민(SK)이 부름을 받았다.

한편, KBO는 최종 확정된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10월 25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는 11월 13일~19일까지 치러지고, 세부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조범현(KIA) 대표팀 감독은 "10월 25일 소집해서 11월 10일 정도 출국할 계획"이라며 "소속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않는 선수도 있으니 빨리 탈락한 팀 몇몇 선수들은 차후에 훈련을 별도로 시작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24명 최종 명단

▲투수=윤석민, 양현종(이상 KIA), 정대현, 김광현, 송은범(이상 SK), 안지만(삼성), 김명성(중앙대), 봉중근(LG), 류현진(한화), 고창성(두산)

▲내야수=박경완(SK), 강민호(롯데), 김태균(지바롯데), 이대호(롯데), 정근우, 최정(이상 SK), 조동찬(삼성), 손시헌(두산), 강정호(넥센)

▲외야수=김현수, 이종욱(이상 두산), 이용규(KIA), 추신수(클리블랜드), 김강민(SK)

조이뉴스24 KBO=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사진=김현철기자 fluxus1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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