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의 소속사 측이 '3년 6개월' 표절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시크릿의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은 "기사를 통해 시크릿의 데뷔 앨범 수록곡인 '3년 6개월'의 표절 논란을 접했다. 표절이라는 불미스런 일에 이름이 거론된 것만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다"고 전제했다.
이어 "시크릿은 2009년 10월 디지털 싱글 앨범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데뷔 앨범을 준비하며 수십 명의 작곡가로부터 100곡에 가까운 노래를 받았고, 제작진과 소속사 관계자, 다수의 언론 관계자, 멤버 등 많은 이들의 모니터링 과정을 거쳐 '3년 6개월'을 앨범의 수록곡으로 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TS엔터테인먼트 측은 "신인이기 때문에 음악 선곡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만전을 기하기 위해 소속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수십 번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표절 논란이 더욱 당혹스럽게 다가온다"고 토로했다.
이어 "표절 시비가 불거진 '나쁜 여자'라는 곡이 2008년 12월 9일 발표된 것으로 알고 있다. 저희가 작곡가로부터 '3년 6개월'을 받은 날은 해당 곡의 작곡가인 예한 씨께서 앨범을 발표한 2008년 12월보다 훨씬 전의 일이다. 메인 컴퓨터에 곡을 작업한 날짜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필요하시다면 공개 가능하다. '나쁜 여자'가 공개되기 전 이미 '3년 6개월'이 탄생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표절 시비가 불거진 곡의 작곡가 예한씨와 현재 연락이 되지 않는 상태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속사는 표절과 관련된 노래를 전문가와 상의해 분석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더욱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디가수 예한은 시크릿의 '3년 6개월'이 자신의 자작곡 '나쁜 여자'의 도입부 피아노 선율, 전체 메인 멜로디, 랩부분의 라임과 리듬 등 곡 전체 메인테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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