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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엔트리 제외..병원은 "장기휴식"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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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투수 윤석민(24)이 2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윤석민은 지난 24일 사직 롯데전에 등판했다가 상대팀 타자 조성환의 머리에 맞는 사구를 던진 뒤 죄책감과 팬들의 심한 질타에 심리적 부담감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KIA 구단측에서 엔트리 제외 결정을 내린 것.

윤석민은 25일 광주의 구단 지정병원에서 공황장애가 있다는 판정을 받은 다음 26일에는 대전 선병원을 찾아 심리치료를 받았다. 병원측은 장기 휴식을 권유한 상태다.

윤석민은 시즌 중반 자해성 손 부상으로 2개월 가까이 엔트리에서 빠진 바 있다.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한 이후에는 6경기서 2승 2세이브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이번에 다시 심리적 요인으로 엔트리에서 빠짐에 따라 힘겨운 2010 시즌을 보내게 됐다. KIA도 윤석민의 공백으로 잔여시즌 마운드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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