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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광래 감독, 나흘 만에 또 일본행…이번엔 '김민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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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젊은피 수혈을 위한 축구대표팀 조광래 감독의 욕심에 끝이 없다.

20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조광래 감독은 오는 21일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경남FC-전남 드래곤즈의 K리그 18라운드 경기를 관전한다.

경남 사령탑이었던 조 감독은 애제자 윤빛가람(경남FC)과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두 신인왕 후보의 맞겨루기를 지켜보며 컨디션 점검에 집중한다. 또, '조광래 유치원'의 일원이었던 김동찬(경남FC) 등 몇몇 선수들의 기량도 확인한다.

경남에서는 전남과의 홈경기를 통해 조 감독 환송행사를 마련해 확실한 이별식을 한다. 마침 경기가 열리는 진주는 조 감독의 고향이기도 하다.

숨돌릴 틈 없이 다음날인 22일 조 감독은 박태하 코치와 함께 일본행 비행기에 오른다. 당일 오후 사가현 도스의 베스트어메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J2리그 사간 도스-도야마의 23라운드를 관전하기 위해서다.

지난 15일 일본으로 건너가 박주호(주빌로 이와타), 이근호(감바 오사카) 등의 컨디션을 확인하고 18일 입국했던 조 감독은 나흘 만에 다시 열도를 밟게 됐다.

사간 도스에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3골을 터뜨리며 8강을 이끌었던 김민우(20)가 있다. 대회 종료 후 해외진출 문제로 연세대를 자퇴한 김민우는 올해 초 윤정환 감독대행이 지휘하고 있는 사간 도스에 입단했다. 20경기에 나서 4골을 터뜨리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11일 나지리아와의 평가전을 위해 대표팀에 첫 선발 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조 감독은 왼쪽 풀백과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위치를 소화할 수 있는 김민우 점검을 통해 이영표(알 힐랄) 등 노장들의 대체 자원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다.

한편, 김현태 골키퍼 코치는 같은 날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성남 일화-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한다. 이운재의 은퇴 이후 대표팀 수문장 자리에 도전하는 정성룡(성남)과 김영광(울산)이 격돌하는 경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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