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송승헌이 영화 '무적자' 촬영 중 아찔했던 액션신에 대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송승헌은 17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무적자'(송해성 감독)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3층 높이에서 떨어지는 신이 있었는데, 죽는 줄 알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송승헌은 "극중 장부를 탈취해 도망가다 3층 창틀에서 떨어져 구르는 신이 있었다. 그런데 무술감독이 '한번 해볼래' 하더라, 감독님을 쳐다보니, 눈길을 피하시더라. 내가 직접 해주길 원하는 분위기 였다. 찍으면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이 자리에서 있는 게 영광"이라며 웃었다.
송승헌은 또 이번 '무적자'가 '영웅본색'의 리메이크작이란 점에 대해 "원작의 배우들이 모두 우리 세대의 로망이었다. 어쩔 수 없이 비교되는 것이 좀 부담스럽다"며 "하지만 무조건 리메이크하지만은 않았다. 한국적 정서를 입혀서 좀 색다르다. 새로운 '무적자'가 만들어진 것 같아 좋다"고 작품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송승헌은 '무적자'에서 김혁(주진모 분)을 친형처럼 따르는 무기밀매 조직의 행동대장 이영춘 역을 맡았다. 원작의 주윤발이 맡았던 인물이다.
80년대 홍콩 르와르의 대표작인 '영웅본색'을 원작으로 한 영화 '무적자'는무기밀매조직원과 경찰이란 적으로 만난 형제와 피보다 진한 의리를 나누는 조직원들간의 우정을 그린 작품이다. 송승헌 외 주진모, 김강우, 조한선 등이 출연하며 추석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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