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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신인 확보' 한화, "내년 시즌 해볼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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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성적은 최하위로 처져 있지만 내년 시즌 도약을 자신하는 구단이 있다. 바로 한화 이글스다.

한화가 '다음 시즌'을 기약하고 있는 배경은 16일 치러진 2011년도 프로야구 신인지명 결과다.

한화는 일찌감치 눈독을 들였던 내년 시즌 신인 최대어 유창식(광주제일고)을 전체 1번 지명으로 뽑았다.

유창식은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 때 29이닝을 소화하며 3승, 평균자책 '제로(0)'를 기록하면서 대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프로야구 각 팀 스카우트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만한 놀라운 성적이었다.

유창식은 최고 구속 140㎞ 후반대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구위가 프로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지난해(2009시즌) 성적 최하위로 전체 1번 지명권을 가진 한화 구단은 망설임없이 유창식을 가장 먼저 선택한 것.

여기에다 한화는 2라운드에서 6개 구단이 투수를 선택할 때 내야수 강경학(광주동성고)을 지명했다. 한화 외에는 롯데가 2라운드에서 내야수 자원을 선발했다.

이어 3라운드에서 한화는 연세대 포수 나성용, 4라운드 투수 이영기(광주동성), 5라운드 내야수 김용호(성균관대), 6라운드 투수 박병우(동산고), 7라운드 내야수 임신호(덕수고), 8라운드 외야수 오준혁(천안북일고), 9라운드 투수 문재현(서울고), 10라운드 투수 박건우(세광고) 등 모두 10명의 선수를 지명했다.

투수와 야수를 절반씩 뽑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에 대해 한화 이글스의 윤종화 단장은 "너무나 만족할 만한 신인 지명 결과가 나왔다. 각 포지션별로 원하는 선수를 예상대로 다 뽑았다"며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에 당장 큰 활약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지만 괜찮은 자원을 뽑은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한화 구단측은 1순위로 뽑은 투수 유창식 경우에는 즉시 전력감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당장 내년 시즌 팀의 에이스 류현진과 함께 막강 마운드를 구축할 수 있는 자원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다.

16일 오후 신인지명이 끝난 직후 한화 구단의 관계자들은 "올 시즌에는 하위권으로 처졌지만 내년 시즌에는 다를 것이다. 해볼 만한 전력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다른 구단들이 긴장해야 할 것이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보이기도 했다.

조이뉴스24 문현구기자 brand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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