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드레김, 지병 악화로 12일 별세…韓 패션계 큰별 지다

한국 패션계의 살아 있는 역사이자 큰별인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12일 향년 75세 나이로 별세했다.

이날 저녁 앙드레김 의상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병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중이던 앙드레김 선생님이 오후 별세했다"고 비통한 소식을 전했다.

앙드레김이 입원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 서울대병원 측에 따르면 고인은 오후 7시25분께 숨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앙드레김은 최근 지병인 대장암과 폐렴으로 서울 연건동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 왔다.

별세 소식을 전한 의상실 관계자에 따르면 "선생님의 지병이 최근 악화돼 매우 걱정했었다"며 "이날 증세가 갑자기 악화돼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는 등 긴급조치를 취했지만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될 예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