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가 10년지기 절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5년만의 라디오 프로그램 신고식을 SBS 파워FM '김희철의 영스트리트'에서 치렀다.
보아는 지난 9일 방송된 '김희철의 영스트리트'에 출연해 청취자들의 다양한 문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보냈다.
그중 한 청취자는 '성질남매'로 불리는 보아와 DJ 김희철 사이에서 "김희철을 한 번이라도 이성으로 좋아해 본 적 있느냐? 김희철과 연애할 마음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보아는 "피곤할 것 같아요"라고 말한 뒤 '너무 예뻐서..."라고 덧붙였다.
김희철은 보아의 이런 반응에 "우주 최고 스타인 보아를 감당할 수 있는 남자가 누가 있겠냐! 이티라면 가능할 지도 모른다"며 농담을 섞어 보아를 한껏 띄워주기도 했다.
또 보아는 마음속에 숨겨뒀던 이상형으로 영화배우 원빈을 언급했다.
"한 번도 만나본 적 없지만 친해지고 싶은 연예인은?"이라는 한 청취자의 질문에, 잠시도 고민하지 않고 "원빈씨"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DJ 김희철이 "내 핑계대지마"라며 원빈의 성대모사를 선보이자 보아는 발끈하며 "원빈씨를 욕되게 하지 마세요!"라고 소리치기도 해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0일 '김희철의 영스트리트'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영스트리트에는 5년 만에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보아를 반기는 청취자들로 문자가 폭주하는 등 오랜만의 국내 컴백에도 식지 않는 보아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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