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나이지리아와의 친선경기에 나서는 '조광래호 1기'가 출범했다.
조광래 감독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에서 활약했던 해외파 가운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박주영(AS모나코)과 기성용(셀틱)은 변함없이 승선했고, 이청용(볼턴 원더러스)과 차두리(셀틱)는 이번 명단에서 빠졌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유망주들을 검증해보겠다는 조 감독의 의지도 반영됐다. 김영권(FC도쿄), 김민우(사간 도스), 조영철(니가타 알비렉스), 박주호(주빌로 이와타)가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에서는 기술이 좋은 신인들의 승선이 눈에 띄었다. 조광래 감독이 맡고 있던 경남FC 소속이자 17세 이하(U-17) 대표팀 출신 윤빛가람(경남FC)이 발탁돼 세대 교체의 중심에 섰다.
또, 올 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앙 수비수 홍정호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히고 있는 지동원(전남 드래곤즈)도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11일 나이지리아 평가전 출전 축구대표팀 명단(25명)
▲골키퍼=이운재(수원 삼성), 김영광(울산 현대), 정성룡(성남 일화)
▲수비수=조용형(제주 유나이티드), 곽태휘(교토 상가), 이정수(알 사드), 김영권(FC도쿄), 홍정호(제주 유나이티드), 황재원(수원 삼성), 이영표(알 힐랄), 최효진(FC서울), 김민우(사간 도스), 박주호(주빌로 이와타)
▲미드필더=기성용(셀틱), 백지훈(수원 삼성), 김재성(포항 스틸러스), 김보경(오이타 트리니타),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빛가람(경남FC), 조영철(니가타 알비렉스)
▲공격수=이근호(감바 오사카), 이승렬(FC서울), 박주영(AS모나코), 염기훈(수원 삼성), 지동원(전남 드래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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