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의 악동' DJ DOC가 컴백과 동시에 홈런을 쳤다.
DJ COC는 최근 정규 7집 앨범 '풍류'로 가요계로 컴백했다. 지난 2004년 6집 앨범 발매 이후 7집이 나오기까지 꼬박 6년이 걸렸다. 그리고 그들의 귀환은 그야말로 대성공이다.

지난 27일 발매된 DJ DOC의 앨범은 발매와 동시에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장악했다. 멜론과 엠넷미디어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타이틀곡 '나 이런 사람이야'는 순식간에 순위 차트 1위에 올랐다.
'부치지 못한 편지' '오늘밤' '투게더' 'In To Tne Rain' 'I belive' '서커스' 등 6집 수록곡들도 음반차트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최근 화제 속에 컴백한 세븐을 비롯해 태양과 손담비 등 톱가수들을 압도하는 성적이며, 어느 새 가요계 주류가 되어버린 아이돌 그룹의 홍수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욱 놀랍다. 팬들은 이를 두고 '미친 존재감'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사실 많은 사람들은 DJ DOC의 컴백 소식에 반가움을 표하면서도 성공에 대해 쉽사리 확신을 가지지 못했다. 하루만 지나도 유행이 변하는 가요계에서, DJ DOC는 무려 6년 만에 앨범을 냈다.
그 사이 가요계는 아이돌 세상이 됐다. 예쁘고 잘 생긴 비쥬얼로 탄생한 그룹들이 수 없이 등장했다. 한 음악이 유행하면 비슷한 음악들이 물꼬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유행에서 비껴가는 것들이 성공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려운 일이다. 이런 유행에 편승해 인기를 얻고자 하는 가수들도 많다. 한 두곡만 갖고 '빠른 컴백'을 하는 마케팅이 이제는 보편화됐다.
한 뮤지션은 "요즘 음악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드는 소비 상품이 됐다. 내 취향보다 어떻게 하면 대중의 입맛에 맞출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가 진짜 잘 할 수 있는게 뭔지 모르는, 색깔 없는 가수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때문일까. 기존 자신의 음악적 취향을 고수한 가수들이 성공한 이유는 손에 꼽을 정도다. '한때는 날고 기던' 많은 가수들이 대중을 주목을 받지 못하고 실패했다.
DJ DOC는 그러나 이런 가요계에 크게 '한방' 날렸다. 7집 앨범에는 그들 특유의 솔직함과 당당함, 자신감이 오롯이 담겨있다. 직설적인 그들의 음악적 고집과 내공은 대중들에게 반가움을 선사했다고 했다.
그렇다고 과거 DJ DOC의 색깔만을 고집한 채 변화를 등한시 한 것은 아니다. 많은 뮤지션들의 참여로 다채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동시에 힙합인들과 교류하며 음악적 완성도도 높였다.
피처링 참여가 많지 않았던 DOC의 전작들과 달리 이번에는 김장훈과 이승환, 아이비, 타이거 JK, 양동근 등 많은 뮤지션들이 참여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팬들은 '안 되는 말 반복하는 노래를 벗어난 정말 신나는 노래들이 많다. 정말 멋지다' '요즘의 음악들을 듣다보니 DOC 음악이 신선하게 느껴진다. 왜 15년 동안 사랑받고 있는 그룹인지 새삼 실감난다'고 평가했다.
또 '90년대를 함께 하던 가수들이 모두 사라진 지금, DOC의 음악이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게 반갑고 고맙다' '가요계 큰형님의 파워를 보여달라'고 독려했다.
가요계 주류이면서 동시에 비주류인 DJ DOC의 컴백에, 많은 이들이 응원을 보내는 이유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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