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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 최다배출 롯데, '어딜 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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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대구에서 열리는 '별들의 축제' 2010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24일 그 화려한 개막을 앞두고 있다. 팬투표로 결정된 출전선수들과 감독 추천선수들은 설레임을 안고 대구구장에서 그 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끼를 유감없이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올스타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구단이 바로 롯데다. 뜨거은 팬심을 알수 있듯 올해 역시 9명의 올스타선수를 배출하면서 사실상 이스턴리그를 독식했다. 이종욱과 김현수(이상 두산) 외에 팬투표로 선정된 삼성, SK 선수는 한 명도 없다. 박정권(SK)의 발목 부상으로 출전하게된 양준혁(삼성)도 감독 추천선수다.

실제로 롯데는 올스타전에서만큼은 최고의 강자였다.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지난해까지 28차례 열린 올스타전에서 롯데는 총 11명의 올스타전 MVP를 배출했다. 2위인 KIA(해태 시절 포함)가 6명의 MVP를 낸 것을 감안하면 롯데는 올스타전에서는 그야말로 '군림'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는 안치홍(KIA)이 MVP를 수상했지만, 최근 수 년간 수상자도 롯데 일색이다. 2004년 정수근, 2005년 이대호, 2007년 정수근, 2008년 이대호 등 롯데의 올스타전 독식의 면모는 놀랍다. 2006년 MVP를 탔던 당시 두산 소속 홍성흔도 이제는 '롯데맨'이 됐다. 이와 함께 이대호는 사상 최초로 세번째 올스타전 MVP에 도전한다.

올해 KBO는 뜨거운 야구열기에 보답해 올스타전 상금과 시상품을 가장 큰 규모로 준비했다. 그 중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의 꽃 '미스터 올스타'는 부상으로 KIA자동차 K5를 받게 된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롯데 선수들의 눈빛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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