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중요한 길목에서 다시 한번 우루과이 벽에 막혀 눈물을 삼켜야 했다.
한국은 26일 우루과이 가진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수아레즈에게 2골을 내준 끝에 1-2로 석패하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A매치에서만 5전 전패를 당하면서 좀체로 끊지 못하는 우루과이 상대 연패 기록이 20년째 이어지게 됐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당시 한국은 우루과이를 상대로 잘 싸웠지만 0-1로 패했다.
2번째 대결은 지난 2002년 2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열린 평가전이었다. 이때 한국의 김도훈이 골을 기록했지만 다시 1-2로 패했다.
1년 뒤인 2003년 6월 한국은 우루과이를 서울로 불러들여 평가전을 가졌지만 우루과이의 골 결정력에 눌린 끝에 0-2로 완패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3월 핌 베어백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이끌 당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에서 골게터 카를로스 부에노에게 연속 골을 허용한 끝에 또 0-2로 패했다.
이어 3년 뒤인 2010년 6월. 남아공월드컵 16강전에서 다시 만난 우루과이에게 한국은 또 다시 1-2로 패하면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5전 전패의 수모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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