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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피한 '제빵왕 김탁구', 시청률 24.2%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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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출생의 비밀을 모두 드러내며 본격적인 전개에 접어들었다.

'제빵왕 김탁구'는 18일 방송분에서 인숙(전인화 분)이 승재(정성모 분)에게 마준(아역, 신동우 분)이 그의 아들임을 강조하며 거성식품을 차지할 야욕을 드러냈다.

이로써 치열한 경쟁을 치를 두 주인공 마준과 탁구(아역, 오재무 분)의 출생의 비밀이 일찌감치 드러나게 됐다. 때문에 자신이 일중(전광렬 분)의 아들이 아님을 안 마준이 탁구를 향한 '분노'를 키우는 계기를 마련해 줬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빵에 관해 천재적인 모습을 드러내는 탁구와 빵을 싫어하지만 아버지의 교육으로 빵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지닌 마준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그려지면서 전형적인 선악 구조를 마련했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식상하다", "작위적인 선악구조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피해 10시40분에 방송를 내보낸 '제빵왕 김탁구'는 시청률 24.2%를 기록하며 월드컵기간에도 20%대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SBS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과 아르헨티나 전은 47.8%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MBC 4부작 '런닝, 구'는 5.4%(3부), 3.9%(4부)를 각각 나타냈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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