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메시, 경기 전 장외대결 후끈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리오넬 메시(23, 바르셀로나)가 소속 국가의 간판스타답게 경기 전부터 뜨거운 대결을 펼쳤다. 바로 장외대결, 팬들의 함성 대결이다.

17일 사커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2010 남아공월드컵 B조 조별예선 2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와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각 국가 스타팅 멤버가 소개되었다.

아르헨티니 선수들이 먼저 소개됐다. 함성 소리가 연이어 이어졌고 갑자기 경기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울려퍼졌다. 바로 메시가 소개됐기 때문이다. 메시는 아르헨티나 최고의 스타답게 팬들의 함성 소리에서도 팀 동료들을 압도했다.

아르헨티나에 메시가 있다면 한국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박지성 역시 메시에 뒤지지 않았다. 한국 팬들의 함성 역시 아르헨티나 팬들에 기죽지 않았다. 전광판에 박지성이 소개되자 역시나 경기장이 쩌렁쩌렁 울리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한국과 아르헨티나의 슈퍼스타들간 관중들의 함성에 의한 장외대결은 끝났고, 진짜 대결이 이제 곧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