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을 간직한 비련의 악역 기대해 주세요."
8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제작발표회에서 연기 도전에 나선 신예 주원이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70-80년대 우리나라 제빵업계를 키운 인물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 '제빵왕 김탁구'(극본 강은경 연출 한준서)에서 주원은 주인공 김탁구(윤시윤 분)의 영원한 맞수 구마준 역으로 연기에 도전한다.
주원은 "구마준은 안쓰러워서 보듬어 주고 싶은 남자다.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지만 집안의 압박과 탁구에 대한 피해의식에 의해 악역으로 변해가는 슬픈 남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가 나도 화내지 못하고, 웃음도 시원하게 웃지 못하는 모습에서 악역으로 변할 수밖에 없는 점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절제된 모습이 매우 매력있는 캐릭터"라고 배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첫 연기 데뷔 소감에 대해 그는 "첫 작품부터 주연을 맡아 기쁘고 부담도 크다. 선후배 연기자들에게 폐가 안되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신인이 가지고 있는 풋풋함으로 어필하고 싶다"고 밝혔다.
'제빵왕 김탁구'는 70~80년대 청춘들의 성장기를 통해 빵에 대한 열정과 성공기를 다룬다. 윤시윤, 주원, 유진, 이영아 등 젊은 연기자들과 전광렬, 전인화, 정성모 등 중견 연기자들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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