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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감독, 그리스-북한전 관전...전력 분석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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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허정무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상대국 전력 분석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축구대표팀은 지난 16일 가상의 아르헨티나인 에콰도르를 홈으로 불러들여 이승렬(FC서울),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여세를 몰아 오는 24일 일본과 사이타마에서 평가전을 통해 자신감을 높인다. 이어 25일 1차 전지훈련지인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로 이동해 고지대 적응 훈련에 나선다.

선수들과 달리 코칭스태프는 상대국 전력 분석을 위해 다른 비행편으로 오스트리아에 입성한다.

허정무 감독과 박태하 코치는 오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알타흐에서 열리는 그리스-북한 평가전 관전을 위해 선수단보다 두 시간 빨리 도쿄에서 출발해 스위스 취리히에 도착한 뒤 육로를 통해 알타흐로 들어간다.

그리스는 한국과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만난다. 다음달 3일 파라과이와 스위스에서 한 차례 평가전을 더 앞두고 있어 두 차례에 걸쳐 그리스 전력을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오전 3시 와튼스에서 열리는 나이지리아-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정해성 코치, 김세윤 비디오분석관 등이 비행편 확보 여부에 따라 24일 한-일전에 불참하고 미리 떠나거나 25일 출발해 전력 파악에 나설 계획이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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