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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녀', 칸에서 첫 공개…1천여석 만석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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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하녀'가 제63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됐다.

'하녀'는 13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프랑스 칸 드뷔시 극장에서 취재진을 대상으로 열린 프레스 스크리닝을 통해 첫 선을 보였다.

이번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하녀'의 프레스 스크리닝에는 전세계 각국에서 모인 취재진이 1천60여 석의 객석을 가득 메우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취재진은 대부분 상영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뜨지않고 영화를 지켜봤으며 특히 늙은 하녀 역으로 출연한 윤여정의 '속물' 연기에는 객석에서 끊임없이 웃음이 터져나오기도 했다.

'하녀'는 지난 2008년 칸 영화제에서 디지털 복원한 故 김기영 감독의 동명 작품(1960년작)의 리메이크작이자 2007년 칸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의 출연으로 전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영화 '그때 그 사람들'로 2005년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던 임상수 감독의 연출작으로도 취재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하녀'는 시사회 도중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약 2~3분간 영어 자막이 나오지 않아 관객들의 몰입에 방해가 되는 사고를 겪기도 했다.

한편 임상수 감독과 전도연, 이정재, 윤여정 등 '하녀' 팀은 13일 프랑스에 입국해 이튿날 공식 기자회견과 공식 스크리닝에 참석한다.

조이뉴스24 칸(프랑스)=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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