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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니' 문근영, "회 거듭할 수록 마음이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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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거듭될수록 마음만 먹먹해진다."

KBS 2TV '신데렐라 언니'에서 열연중인 문근영이 극중 은조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근영은 극중 세상에 대한 독기로 가득 찼지만, 사랑으로 애태우는 은조 역을 맡아 매회 시청자들을 눈물바다에 빠뜨리고 있다.

특히 은조는 사랑하는 기훈(천정명 분)을 향해 마음을 숨긴채 "네가 누구였든 어떻게 웃었든 이름이 뭐였든 그게 지금은 하나도 중요하지도 않고, 너는 나한테 먼지보다도 벌레보다도 아무것도 아니야. 날 부른다든가 웃는다든가 그러기만 해봐. 죽여 버릴 테니까"라는 독설을 퍼붓는다.

그렇게 마음에도 없는 말을 뱉어내고는 뒤돌아서서 그렁그렁한 눈물을 쏟아내며, 홀로 아픔을 감내하는 은조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 한 켠을 아려오게 만들고 있다.

문근영은 '신데렐라 언니'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 대본을 보고 난 후 은조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고 밝혔던 문근영은 은조로 살고 있는 요즘 더욱 "마음이 먹먹해졌다"고 털어놨다.

특히 매회 처연한,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눈물을 쏟아내며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만들고 있는 문근영은 "힘들다"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하지만 "점점 더 은조를 알 수 있게 돼서 좋다. 이미 촬영을 시작하기 전부터 그 어떤 아픔도 은조를 위해서라면 감사히 견뎌내겠다고 다짐했었다"며 은조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최근 '신데렐라 언니'는 특히 "은조야, 하고 불렀다"라는 명대사와 함께 '홍조커플' 홍기훈-구은조의 눈물겨운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감정이 폭발한 은조가 기훈에게 "도망치자"라고 말했지만, 기훈이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은조는 "'도망 좀 쳐주지. 나중에 물어뜯고 할퀴면서 후회하고 몰아세우더라도 그 순간에는 같이 도망쳐 주지'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오죽했으면 도망가자고 했을까. 바보 기훈이"라는 말로 애끓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해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애절하게 만들었다.

한편 제작 초기 촬영을 앞두고 진행된 고사에서 "방송 3사 작품 중에서 1등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남다른 소망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문근영은 최근 "1등을 해서 좋다. 그런데 은근 욕심이 난다. 이제는 시청률 30%를 찍고 싶다는 생각이 슬쩍 든다"는 말로 '신데렐라 언니'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12일 방송될 '신데렐라 언니' 13회에서는 은조의 사랑고백에 이어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으려는 기훈, 그런 두 사람을 불안스럽게 보는 효선이의 이야기와 함께 은조에 대한 일편단심 우직남의 사랑을 펼쳐왔던 정우의 감정 폭발 등 주인공 4인방의 사랑이야기가 중점적으로 담겨질 예정이다.

조이뉴스24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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