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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 박해일 "정재영·유해진과 연기, 살아남아야겠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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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일이 강우석 감독을 비롯해 정재영, 유해진과의 촬영 소감을 밝혔다.

박해일은 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CGV 극장에서 열린 영화 '이끼' 제작보고회에서 이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박해일은 "강우석 감독님과 첫 작업이어서 처음에는 낯설어 현장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며 "그런 점이 폐쇄된 마을의 이방인인 내 캐릭터에 몰입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박해일은 "정재영, 유해진, 김상호 선배 등 기가 센 배우들과 한 명씩 맞닥뜨기는 것이 쉽지 않았다. 살아 남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화염방사기 같은 열기가 전해졌다. 끝날 때까지 미치는 줄 알았다"고 뜨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박해일은 이번 영화에서 20년간 소식이 끊겼던 아버지의 부고 소식을 듣고 아버지가 살던 마을로 내려가 의문의 미스테리에 휩싸이는 유해국 역을 맡았다.

'이끼'는 동명의 인기 웹툰을 영화화한 서스펜스 드라마물로 오는 7월15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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