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리 로이스터 감독이 손민한의 복귀 시기를 예상했다. 올스타전(7월 24일) 이후다.
로이스터 감독은 6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손민한의 재활 상태와 함께 오른 어깨 수술을 집도한 미국 LA 조브클리닉 감바델라 박사와의 통화 내용을 전하며 그의 복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손민한은 1군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면서 재활에 힘쓰고 있다. 이미 지난 1일과 4일 두 차례 불펜피칭까지 실시하며 조금씩 실전피칭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황.
로이스터 감독은 "시즌 후반에 맞춰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아마 올스타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이미 불펜피칭을 2회 소화했고,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로이스터 감독은 "감바델라 박사가 수술 당시에는 8월경 던질 수 있거나 아니면 아예 못던질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현재 손민한의 상태를 전해듣고 생각보다 잘해내고 있다고 하더라"고 순조로운 재활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올스타전 이후 시점은 현재 해보는 단순 예상일 뿐 손민한의 실전 등판은 최대한 신중하게 결정을 내릴 계획이다.
로이스터 감독은 "서두르면 다음달에도 피칭이 가능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등판해 얼마나 해줄 지 모르는 일"이라며 "(손민한의 합류로) 시즌 마무리를 잘하고, 또 손민한이 내년 시즌 확실히 던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조심스러움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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