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의 섬세한 눈빛 연기가 화제다.
KBS2 TV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의 11회에서 효선(서우 분)이가 가슴에 품고 있는 진심을 마침내 털어놓으며 섬세한 내면 연기를 선보였다.
아버지 대성(김갑수 분)이 세상을 떠난 후 변한 강숙(이미숙 분)을 비롯해 여전히 차가운 은조(문근영 분)와 왠지 멀게 느껴지는 기훈(천정명 분)등 어느 한 사람도 자신의 편이 아니라는 사실에 힘들어 했다.
은조와 으르렁대며 신데렐라에서 악녀로 변신할 것만 같았던 효선은 대성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금 재투성이 아가씨가 된 것. 특히 살가웠던 새 엄마 강숙의 변화에 가장 큰 심경의 변화를 보였다.
효선은 강숙의 싸늘한 태도에 대해 "예전부터 조금씩 느꼈어. 아빠가 앞에서 보구 있을 때랑, 없을 때랑, 나한테 (엄마가 대하는 것이)조금 다르다는 거 알았어. 하지만 내가 좋아니까 상관없는 거야. 엄마랑 너랑 준수랑 없으면 나, 정말 혼자잖아. 날 버리지만 마"라고 말했다.
이런 변화에 시청자들은 "효선의 흔들리는 눈동자를 보니 저절로 가슴이 메어져 왔다", "미소천사 효선이로 돌아와 줘 고맙다", "커다란 눈동자에서 눈물이 스르르 떨어지는 모습에 감동했다" 등 호평을 보냈다.
서우의 이 같은 변화에 일부에서는 효선의 캐릭터가 오락가락 한다고 비판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언제나 '사랑'을 갈구하던 효선에게 아빠의 부재는 커다란 사랑을 잃은 결핍으로 돌아오고 있다. 때문에 남은 식구들에게까지 외면 받고 싶지 않은 외로운 마음을 담고 있어 시청자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효선이를 측은하게 생각하는 은조의 변화를 그렸던 '신데렐라 언니'는 전국일일 시청률 18.8%(TNmS 기준)를 기록하며 수목극 정상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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