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의 오락가락 편성에 시청자들의 항의가 봇물처럼 쏟아졌다.
MBC '개인의 취향' 제작진은 드라마 홈페이지를 통해 "금주 11, 12부는 MBC 파업으로 인한 편성 조정으로 인해 밤 9시 45분부터 방송이 시작된다"며 "시청에 착오 없으시길 부탁 드리며 거듭되는 편성 변경으로 인해 혼란을 드린 점 양해 부탁 드린다"고 공지했다.
'개인의 취향'의 편성 시간이 또다시 변경된 것이다.
'개인의 취향'은 지난달 7일 3회 방송분부터 MBC 파업으로 '뉴스데스크' 시간이 단축되면서 평소보다 10분 이른 9시 45분에 방송됐다. 드라마 관계자들은 경쟁 드라마보다 일찍 방송이 종료 되면서 그만큼 시청률 타격을 받는다는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달 28일과 29일 방송된 '개인의 취향' 9부와 10부는 경쟁드라마와 같은 시간대인 9시55분에 방송됐다. 편성국이 '뉴스데스크'와 '개인의 취향' 사이에 10분 가량의 '포토에세이'를 편성하는 묘안을 짜낸 것.
이 같은 편성 전략에 시청률이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바뀐 시간을 몰랐던 일부 시청자들로 인해 '개인의 취향' 결방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러나, 이런 해프닝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개인의 취향'이 한 주 만에 편성 시간이 또 다시 변경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드라마 제작사와 시청자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가 한참 탄력을 받을 시점인데 편성 시간이 오락가락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혼선을 주고 있다"고 한숨을 쉬었다.
'개인의 취향' 시청자 게시판에도 항의 글이 폭주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방송 시간 좀 지켜달라. 오락가락 편성에 지친다' '기본적인 방송 시간도 못 지키면서 연장설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궁금하다' '파업이라는 불가피한 사정은 이해하지만 너무 속상하다. 다른 드라마와 같은 시간에 방송을 보고 싶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편 '개인의 취향'은 키스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진호(이민호 분)와 개인(손예진 분)의 알콩달콩 데이트와 함께 창렬(김지석 분)과 인희(왕지혜 분)사각 관계가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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