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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석, 소심했던 이 남자가 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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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코믹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정보석이 권력욕과 돈욕심에 사로잡힌 야망가로 변신했다.

지난 29일 SBS 일산제작센터 A스튜디오는 일순간 공포분위기가 조성됐다. SBS 드라마 '자이언트'(극본 장영철, 연출 유인식)에서 권력욕과 돈욕심에 사로잡힌 야망가 조필연 역으로 열연 중인 정보석의 강렬한 눈빛과 카리스마 때문이다.

이날 촬영 분은 조필연이 부관 재춘(윤용현)에게 기밀서류를 없애라고 지시하는 내용. 행동에 옮기려던 재춘은 성모(김수현 분)에게 발각돼 한바탕 격투를 벌인다. 이후 비밀을 알게된 성모가 살아 있을 수 있다는 보고를 받은 조필연은 광기 어린 눈빛으로 재춘의 턱을 날려버린다.

리허설 도중 유인식PD는 정보석에게 "위험해 보이니 칼을 든 손을 너무 크게 휘두르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러나 정보석은 "극 성격상 큰 액션이 좋아 보인다"며 칼을 탁자에 박는 장면을 3차례나 연기하며 열연과 함께 번뜩이는 카리스마를 뿜어내 스태프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한편 70년대 경제 개발기에 도시가 팽창해 가며 벌어지는 욕망과 배신, 복수, 사랑을 그린 '자이언트'는 다음달 10일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은미기자 indi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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