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별들의 전쟁이 시작됐다.
2년 만에 가요계에 컴백한 비를 필두로 이효리와 2PM 등 대형 가수들이 팬들의 열렬한 환영 속에 가요계로 돌아왔다.
이들의 컴백이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천안함 침몰 사고로 인한 가요 프로그램의 결방 속에서 무대에 설 기회는 줄어들었다.
비는 SBS '인기가요' 등 일부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컴백을 알렸지만 연이어 결방된 KBS 2TV '뮤직뱅크'에서는 아직 컴백 무대를 갖지 못했다. 이효리 역시 케이블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 무대를 가졌을 뿐 지상파 컴백 무대가 늦어지고 있다.
비와 이효리, 여기에 뒤늦게 가세한 2PM은 공교롭게도 23일 방송되는 '뮤직뱅크'에서 동시에 컴백무대를 가질 예정이지만 한 주 더 결방될 가능성도 있어 이 마저도 불확실한 상황.
이 같은 악재에도 불구하고 대형 스타들의 전쟁은 이미 시작됐다.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는 이들이 순위 경쟁이 뜨겁다.
비의 '널 붙잡을 노래'는 음반 발매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상위권에 올라있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효리의 타이틀곡 '치티치티 뱅뱅'은 무서운 상승세로 순위권을 석권했다. 이효리는 앨범 수록곡 '그네' 'How Did We Get' 등도 순위권에 진입하며 고른 인기를 보이고 있다.
뒤늦게 출사표를 낸 2PM의 기세도 무섭다. 19일 발매된 2PM의 'Without U'은 순식간에 음원사이트 정상을 위협하고 있다.
20일 현재 음원사이트 멜론에서는 2PM과 이효리, 비가 나란히 1, 2, 3위에 올라 뜨거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엠넷에서도 2PM과 이효리가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몽키3에서는 2PM과 비가 1, 2위에 올랐다.
팬들은 '귀는 이미 충분히 즐거워졌다. 빨리 이들의 무대를 보고 싶다', '세 가수가 함께 무대에 서는 걸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고 있다.
음원 시장에서 달아오른 열기가 무대로 고스란히 옮겨가 인기행진을 계속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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