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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차우찬, "목표는 80이닝, 3점대 평균자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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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삼성의 김효남 대신 차우찬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시즌 첫 등록. 차우찬은 겨우내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 팬들로부터 '새가슴'이라고 놀림받는 것도 싫고, 롤러코스터 피칭도 싫다. 올해는 안정감 있는 투구로 사랑받는 좌완투수가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1군 등록 후 차우찬은 두 차례 계투로 등판했다. 14일 LG전에서는 1.2이닝 3탈삼진 무실점, 16일 SK전에서는 2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아직까지 실적(?)을 평가하기에는 이른 시점.

차우찬은 지난 시즌만 생각하면 답답하다고 했다. 계투요원으로 시즌을 맞았지만 에르난데스가 4월 중순 발목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뒤 방출됐고, 초반 5선발로 낙점됐던 조진호도 부진으로 중도탈락해 차우찬에게 선발 기회가 돌아왔다. 이후 그는 안지만과 함께 선발진과 계투진을 오가다 배영수의 부진과 안지만의 어깨 부상으로 시즌 후반까지 선발 요원으로 꾸준히 출전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최종 결과는 42경기(109.1이닝) 등판해 6승 9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9. 들쑥날쑥한 제구력으로 호투 후 다음 경기 조기강판하는 악순환을 경험한 차우찬은 지켜보는 이 뿐만 아니라 본인조차 심리적인 안정을 찾지 못했다. 때문에 2009시즌만 생각하면 그는 "너무 아쉽다"고 고개를 떨군다.

그의 속마음과 시즌 각오.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봤다. 다음은 차우찬과의 일문일답.

-조금 늦게 1군에 올라왔다. 지난해 마무리훈련 때도 어깨가 아팠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후유증인가?

"아니다. 그 때는 어깨가 아파서 용인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재활했고, 이번에는 경산에서 훈련했다. 전지훈련 캠프 귀국하기 전날, 오른허벅지 근육이 약간 찢어졌다. 지금은 괜찮다."

-실전피칭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2군에서 2차례 선발 등판했다. 2경기서 5.2이닝 무실점, 5.2이닝 2실점했다. 나름 괜찮았다."

-지난해 선발, 계투 오가면서 정신없이 1년을 보냈다. 특히 선발 붙박이로 자리를 잡을 수도 있었는데 아쉬움이 많겠다.

"휴우... 생각하면 참 아쉽다.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하지만 내가 못해서 그랬으니 어쩔 수 없다. 앞으로 잘해야지."

-팬들은 '새가슴'이라고 놀리기도 한다. 주자가 있으면 스트라이크를 못던진다는 가슴 아픈 평가이기도 한데.

"알고 있다. 이상하게 주자가 있으면 신경이 쓰여서 제구가 안되더라. 작년에 그 부분 때문에 나도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올 겨울에는 제구 부문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볼을 던지고 싶어서 던지는 투수는 없잖은가. 팬분들에게 미안할 뿐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봐야 할까. 심리적인 부분인가?

"글쎄... 물론 그 부분도 있겠지만, 힘으로만 던지려고 했다. 그러니 제구도 안됐고."

-올해 목표는?

"선발 자리에 못들어갔으니, 계투진으로 80이닝 정도 소화하고 싶다. 롱릴리프로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 작년에 사사구를 80개 넘게 줬고(82개), 삼진은 97개를 잡았다. 올해는 삼진을 더 많이 잡고, 볼넷을 최소화하고 싶다. 벌써 5년차인데 이제 내 몫을 해야 한다. 평균자책점도 3점대가 목표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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