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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베스트셀러', 헐리우드 리메이크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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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주연의 공포 스릴러 영화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 제작 에코필름)가 개봉도 되기 전에 헐리우드로부터 리메이크 제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주목된다.

9일 영화 제작사에 따르면 최근 '버티고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자 재미교포 프로듀서인 로이 리가 '베스트셀러'의 리메이크를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 홍콩 영화 '무간도'를 리메이크한 헐리우드 영화 '디파티드'의 프로듀서로도 잘 알린 로이 리 대표는 그동안 일본 호러 히트작인 '링', '주온', '검은 물 밑에서'와 한국영화 '엽기적인 그녀', '장화, 홍련'까지 리메이크해 아시아권 리메이크의 거장으로 불리고 있다.

리 대표는 어느 날 한국의 한 온라인 사이트에서 우연히 영화 '베스트셀러'의 예고편을 본 후 독특한 분위기와 배우의 짧지만 강렬한 연기에 매혹되어 영화사에 직접 연락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후 헐리우드 리메이크 판권을 계약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왔고, 현재 공동제작사이자 투자사인 데이지엔터테인먼트와 협의중이다.

'베스트셀러'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엄정화 분)가 외딴 별장에서 우연히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표절시비에 휘말리게 되면서 미스터리한 사건이 펼쳐진다는 내용으로 이달 15일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jhju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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