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공주' 문근영의 처연한 눈물이 안방극장을 적실 전망이다.
문근영은 8일 방송될 KBS 2TV 수목극 '신데렐라 언니'(극본 김규완, 연출 김영조 김원석) 4회분에서 눈에서 독기를 빼고 뜨거운 눈물을 흘릴 예정이다.
사랑받지 못하고 자란 탓에 사랑받는 것을 거부하는, 그래서 더욱 독기로 똘똘 뭉쳤던 은조(문근영 분)의 마음이 기훈(천정명 분)의 '은조야' 한마디에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하는 것.
은조는 따뜻하게 이름을 불러준 기훈에게 조금씩 마음의 문이 열리기 시작하지만, 결국 자신은 그의 이름조차 불러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눈물이 터진다.
문근영은 처음 알게 된 사랑이란 감정에 대한, 하지만 이뤄질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것에 대한 사무친 마음을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연기로 소화해 현장을 숙연케 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5회부터 주인공들의 성인 분량이 시작되는 만큼 이 장면은 어린 시절 은조가 겪게 되는 마지막 성장통을 의미하게 되는 셈이다. 그로 인해 3회에서 보여진 '은조야, 하고 불렀다'라는 장면의 감동을 뛰어넘는 더욱 가슴 저미는 장면이 연출됐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측은 "문근영과 천정명의 애끓는 사랑이 시작되는 장면"이라며 "앞으로 천사의 이미지를 벗게 될 서우와 문근영, 천정명의 삼각 사랑이 어떻게 진행될 지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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