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국내 극장가가 3D 입체영화의 인기로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뒀다.
영화진흥위원회가 6일 발표한 2010년 1분기 영화산업 결산 보고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극장가는 설 특수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관객수가 7.3%의 관객수 증가했으며 극장입장권 흥행 수입은 30.1% 상승했다.

지난해 1분기 극장가는 '과속 스캔들', '워낭소리' 등으로 이어진 '입소문 블록버스터'의 흥행 이변이 눈에 띄었지만 올해 1분기는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3D 입체영화 붐으로 인한 예견된 호재가 뚜렷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올해 1분기 한국영화 관객수는 5.0%, 금액은 15.5% 증가했으나 외국영화는 관객수 9.1% 증가에 금액은 42.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바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흥행영화의 3D 매출 비중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아바타'의 3D 흥행 수입은 전체의 60.4%,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전체의 64.2%를 차지해 3D 영화의 수익성이 짧은 기간 동안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점도 주목되고 있다.
영진위 측은 "'아바타' 흥행의 수혜는 '아바타' 뿐 아니라 그 이후 개봉하는 3D 입체영화 전반에 돌아가고 있으며 상영시장 전체, 영화산업과 유관산업 전반을 아우르며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영진위는 또 "3D영화가 지난해 6월 말 이후 진행된 영화 관람료 인상에 이어 두번째 관람료 인상 효과를 가져오면서 기준가보다 5천원 이상을 올리고도 가시적인 저항감을 피해갈 수 있었던 것은 '보통' 영화 위에 프리미엄 콘텐츠, '고급형' 콘텐츠의 새로운 층위 구축에 성공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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