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배우들의 변신이 4월 극장가를 화사하게 채울 전망이다.
'공기인형'의 배두나, '베스트셀러'의 엄정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의 한지혜는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배두나는 영화 '공기인형'에서 어느 날 갑자기 사람의 감정을 갖게 된 공기인형 노조미로 분해 비디오 가게 점원과 사랑에 빠지며 점차 인간이 되어가는 모습을 연기했다.
배두나는 공기인형 역을 맡아 주위 사람들을 통해 언어와 감정을 배워나가는 인형으로서 절제된 감정과 과장되지 않은 표현력을 선보이며 인형과 혼연일체가 되는 연기를 선보였다.
'베스트셀러'의 엄정화는 표절의 낙인을 떼고 재기하고자 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지만 창작욕에 시달리며 예민하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백희수 작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엄정화는 극중 우연히 찾아간 별장에서 딸의 이야기를 듣고 쓴 소설이 또 다시 표절시비에 휘말리면서 극단의 감정과 정신적 혼란을 경험하는 폭넓은 연기로 새로운 스릴러 퀸에 도전한다.
한편 패션스타로 잘 알려진 한지혜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통해 첫 사극 연기에 도전해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한지혜는 그동안 트렌디 드라마들에서 보여왔던 발랄한 모습을 버리고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안타까움을 간직한 기생 백지 역으로 등장해 단아한 한복차림과 전통적 여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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