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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환상의 짝꿍', 폐지설 '모락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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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환상의 짝꿍'이 봄 개편을 맞아 폐지될 위기에 놓였다.

'환상의 짝꿍' 관계자는 26일 "폐지에 대한 말이 오고간건 사실이지만 아직 확실히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매 개편 때마다 폐지 이야기가 나왔지만 결국 포맷 변경 등으로 끝나지 않았나"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또 "봄 개편에 대한 결과는 4월이 지나야 나온다"며 "아직까지 폐지에 대해 논하기는 이르다"고 전했다.

'환상의 짝꿍'의 폐지와 함께 김제동의 하차도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제동은 2007년 첫 방송부터 4년째 MC로 활약해왔으며, '환상의 짝꿍'이 폐지될 경우 김제동이 출연하는 지상파 프로그램은 사실상 하나도 없게 된다.

'환상의 짝꿍' 관계자는 "프로그램의 폐지설과 관련, 김제동과는 상관이 없다. 정치적 해석을 삼가해달라"고 우려 섞인 목소리를 냈다.

지난 2007년 5월 신설된 '환상의 짝꿍'은 일반인 어린이와 연예인들이 함께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어린이들의 때묻지 않은 동심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돌발 행동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환상의 짝꿍'은 최근 시청률 하락을 겪었다. 지난해 가을 프로그램 개편 당시 '환상의 짝꿍-사랑의 교실'로 새롭게 포맷을 변경했지만 시청률 반등에는 실패했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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