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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선수] 강봉규-신명철, '반짝 선수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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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서는 잘 못했지만, (강)봉규와 (신)명철이가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또 그 선수들도 스스로 반짝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실력을 인정받으려면 2~3년은 잘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

시범경기 막바지 삼성 선동열 감독은 팀 공격력 침체에 대해 "잘 해낼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며 껄껄 웃었다. 스프링캠프의 지옥훈련을 모두 소화해낸 푸른피의 선수들은 날씨가 풀리면서 그 성과를 100% 드러낼 것이라고 자랑까지 했다.

하지만 강봉규와 신명철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속마음을 드러냈다. 기대는 하지만, 아직까지 완전히 검증됐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삼성은 주력군들의 부상릴레이로 13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차-포'에 '마'까지 떼면서도 끝까지 4강 싸움을 벌여 명문가의 저력은 유감없이 과시했다.

그 저력의 중심에 강봉규와 신명철이 있었다.

강봉규에게 2009년은 지난 2000시즌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야구를 첫 경험한 이래 최고의 한 해였다. 126경기 출전해 449타수 139안타 20홈런 78타점 20도루, 타율 3할1푼을 기록하면서 강봉규는 '늦깎이 스타'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시즌 초반인 4월(2할3푼1리) 한 달만 잠시 주춤했을 뿐, 이후 꾸준한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그는 삼성 화력의 중심으로 발돋움했다.

10년간 쌓인 내공을 폭발시킨 결과 강봉규는 선 감독을 비롯해 팀 동료들의 신뢰를 받으면서 올 시즌 주장 완장까지 꿰찼다.

신명철 역시 마찬가지다. 삼성 화력의 강대한 선봉장으로서 신명철은 124경기 출전해 423타수 123안타 20홈런 61타점 21도루, 타율 2할9푼1리로 맹활약했다. 주로 톱타자로 경기에 나선 신명철은 강봉규와 함께 '20-20클럽'에도 가입하면서 선동열 감독의 복덩이로 거듭났다.

하지만 선 감독은 이들에 대한 평가를 유보했다. 1년 잘 해낸 것으로는 아직까지 완전한 신뢰를 하기에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최소 올 시즌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줘야만, 이들을 삼성의 중심타자로 중용할 수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강봉규와 신명철에게 2010시즌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상으로 두각을 드러낸 이들은 그 신뢰도를 굳히기 위해 올 한 해 더욱 뛰어난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 '반짝 스타'라는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진정한 실력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 시즌 강-신 듀오는 '불방망이'를 비롯해 내외야에서 안정적인 수비능력까지 사령탑에게 과시해야 한다.

그 관문을 무사히 통과하면, 이들은 선 감독의 총애를 듬뿍 받는 진정한 '라이언'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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