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킹' 이동국(31, 전북 현대)이 환상적인 슈팅으로 코트디부아르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동국은 3일 밤(한국 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평가전에서 이근호와 투톱으로 선발 출장, 전반 4분만에 기성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프리킥이 상대 수비수 머리에 맞고 흐르자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동국은 지난 2월 7일 홍콩과의 2010 동아시아축구연맹 선수권대회 1차전 홍콩과의 경기에서 헤딩골을 뽑아내며 2006년 2월 멕시코와의 평가전 이후 4년 만에 골 침묵을 깬 바 있다.
지난 1월 남아프리카공화국 전지훈련에서 현지 프로 2부리그 팀 베이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두 골을 터뜨렸지만 공식 경기가 아니어서 아쉬움을 남겼던 이동국은 4년 만의 A매치 득점으로 골 침묵에서 깨어났다.
또한 이동국은 14일 일본전에서도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감각을 서서히 찾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트디부아르전 골로 이동국은 대표팀에서 두 경기 연속골을 넣는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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