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의 눈물 섞인 노래방 열창이 웃음을 터뜨리게 만들었다.
KBS2TV 새 월화드라마 '부자의 탄생'에서 재벌을 꿈꾸는 순수 청년으로 열연 중인 지현우가 장기인 노래 실력을 살려 폭소를 자아냈다.
2일 방송된 2회분에서 재벌 아빠를 만나기 위한 일념으로 오성급 호텔에서 벨맨으로 일하고 있는 '무늬만 재벌남' 최석봉(지현우)은 '눈물의 사부곡'을 부르며 열연했다.
이날 석봉은 이신미(이보영)와 부태희(이시영)에게 연속적으로 뺨을 맞는다. 그리고 회사 사람들과 함께 간 노래방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엄마 찾아 삼만리'를 개사한 '아빠 찾아 삼만리'를 불렀는데, 이 장면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눈물을 쏟아내며 구슬프게 노래를 부르던 석봉이 노래 중간 중간 악기를 내리치며 울분을 토하게 되고, 이로 인해 석봉을 딱하게 쳐다보던 캡틴(박철민)과 강우(김기방) 등이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되는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졌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 "오랜만에 신선한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하다.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내용을 무겁지 않게 가벼우면서도 경쾌하게 풀어나가는 것 같아서 기대된다"(ID engyun76), "회를 거듭할수록 재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내용도 너무 신선하다"(ID snikpmup), "지현우가 '아빠 찾아 삼만리'를 심각하게 부르는데 완전 빵터졌다. 웃다보니 한 시간이 금방 갔다"(ID blue4681)며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한편 최석봉의 재벌 아빠 추격이 본격화될 '부자의 탄생'은 앞으로 '80여 가지의 지극히 현실적인 부자 되기 비법'을 경쾌하게 담아내며, '부자는 피(혈통)가 아니라 노력'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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