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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의 역전극, 시청자 입맛 사로잡은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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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파스타'의 뒷심이 무섭다. '파스타'는 월화극 꼴찌에서 시작해 경쟁작들을 따돌리고 월화극 정상에 올랐다.

'파스타'가 시청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역전극을 이뤄낸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파스타'는 잘 차려진 밥상이고, 맛있는 드라마다.

공효진 이선균 등 주연 배우들은 맛깔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유경(공효진 분)과 현욱(최현우 분)의 러브라인은 때론 달콤하기도 하고 때론 쓰기도 하다. 그래서 더 사랑스럽다.

캐릭터에 딱 들어맞는 신인 배우들의 조합도 신선하다. 부조화를 이뤘던 주방 내 국내파와 유학파 요리사들이 조금씩 손발을 맞춰가며 잘 버무려지고 있는 과정도 즐겁다. 여기에 각종 이태리 요리가 그릇에 담겨져 나오는 순간, 드라마의 재미는 한층 더 배가된다.

'파스타'가 수많은 단골손님을 만들어낸 이유는 또 있다.

막장과 불륜, 출생의 비밀, 재벌2세, 악녀 등 자극적인 양념은 배제하고 무공해 식탁을 차려냈기 때문. 신선한 재료로 승부를 걸었던 도전의식이 결국 시청자들에 통했다.

'파스타' 스토리에는 막장이 발붙일 자리가 없다. 극중 레스토랑 사장 김산(알렉스 분)은 부자이지만 재벌과는 거리가 멀고, 이혼녀 김강(변정수 분)과 꽃미남 필립(노민우 분)의 러브라인도 연상연하의 로맨스일 뿐이다.

드라마에 빠지지 않는 악녀도 없다. 굳이 따지자면 세영(이하늬 분)이 그 배역에 해당되지만 기존의 상투적인 악녀는 아니다. 연적인 유경(공효진 분)을 오히려 감싸주고 요리를 가르쳐 주는 등 페어플레이로 일관했다.

처음부터 눈을 확 사로잡는 화려한 진수성찬은 아니었지만, 웰메이드 드라마의 중독성을 보여준 '파스타'는 이제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파스타'가 어떤 요리로 완성될 지 사뭇 궁금하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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