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조 배우' 엄정화가 이번엔 표절논란에 휩싸여 점차 피폐해져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섬세한 심리연기로 또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미스터리 추적극 영화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 역을 맡은 엄정화의 극중 연기 변천사를 담은 스틸 사진이 1일 공개됐다.
엄정화는 극중 두 번의 표절논란으로 자아가 파괴되어 가는 연기를 리얼하게 연출해 내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엄정화가 극중 맡은 백희수라는 인물은 20년 동안 내는 작품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하지만 한 공모전의 심사위원으로 있을 당시의 출품작 중 하나를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이를 계기로 사회적 명성과 자존심을 잃고 남편인 영준(류승룡 분)과 별거생활을 하게 되는 등 인생이 180도 바뀌게 될 뿐만 아니라, 우울증과 함께 모니터가 하얗게 보이는 등의 후유증으로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인물이다.
엄정화는 "백희수의 캐릭터를 더 극적이고 디테일하게 표현하기 위해 명예욕이 강한 사람들의 행동 유형에 대해 주의 깊게 연구했다"고 연기변신에 기대감을 표했다.
'베스트셀러'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다음달 4월중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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