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 첫 올림픽에 출전했던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이 결선 진출이라는 쾌거 속에 전체 19위 성적으로 마감했다.
강광배-김정수(이상 강원도청)-이진희(강릉대)-김동현(연세대)으로 구성된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남자 4인승 결선 4차 시기에서 1천450m 코스를 52초92에 주파해 4차 주행까지 합계 3분31초13을 기록하며 전체 성적 19위를 기록했다.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사상 첫 출전한 동계올림픽에서 바라던 결선 진출에 성공하며 목표를 달성했다.
앞서 열린 3차 시기에서 봅슬레이 대표팀은 52초92로 주파하면서 20위를 기록했다. 전날(27일) 열린 1, 2차 주행까지 포함해 합계 2분38초21을 기록한 한국은 3차 시기까지의 합계 성적이 전체 19위에 올라 2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4차 시기)에 진출할 수 있었다.
그리고 결선 무대에 올라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봅슬레이 대표팀은 한국 '썰매 종목'의 새 역사를 뿌듯하게 장식했다.
아울러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이번 대회의 또 다른 목표였던 일본을 제치는 데도 성공했다. 일본이 3차 시기까지의 합계 기록이 2분38초78을 기록해 전체 21위에 그치면서 결선 무대인 4차 레이스에 오르지도 못한 것.
이로써 한국 봅슬레이 대표팀은 올림픽 첫 출전 무대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결선 진출을 이뤄내는 값진 결실을 맺으며 첫 도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한편, 이 종목 우승은 합계 3분24초46의 기록을 낸 미국이 차지했으며, 독일과 캐나다가 2,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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