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걸그룹 대전이 본격화된다.
이미 정규 2집을 내고 타이틀곡 '오!'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소녀시대에 이어 2NE1이 기습 발매로 불을 붙였고, 카라와 티아라도 출격이 임박했다.
먼저 소녀시대는 2집 오(Oh)!'로 선주문만 15만장을 기록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으며, 2주 연속 각종 음반 판매 차트 1위 석권은 물론 음악 순위프로그램을 비롯해 음원, 벨소리 등 각종 주간 음악 차트를 평정하고 있다.
또한 음악 뿐 아니라 꽈배기 춤, 학다리 춤 등 안무, '치어걸' 콘셉트의 패션까지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2NE1은 9일 2010년 첫 신곡 '날 따라 해봐요'를 전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기습 공개했다. 신인임에도 방송활동을 최소화 하는 등 음악과 패션, 음반 활동까지 기존의 스타일과 다르게 활동한 2NE1답게 이번에는 게릴라식 음원 발표로 승부수를 띄웠다.
2NE1은 음악전문사이트 몽키3(www.monkey3.co.kr)의 2월 둘째주(2월 8일~2월 14일) 주간차트에서 '날 따라 해봐요'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카라가 출격한다. 카라는 17일 자정을 기해 미니 3집 타이틀곡 '루팡' 음원을 선공개한다. 카라는 지난 12일 '루팡' 티저 영상을 네이버 뮤직을 통해 선공개한 후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하며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루팡'은 카라의 '프리티걸(Pretty Girl)', '워너(WANNA)', '허니(Honey)', '미스터' 등을 작곡한 한재호 김승수 콤비의 곡. 도입부 니콜의 파워풀한 랩을 시작으로 전작보다 강렬해진 사운드와 멤버들의 보이스가 인상적이다.
또한 변신의 귀재인 루팡의 이미지처럼 다이나믹한 곡 전개는 긴장과 해소의 묘미를 느끼게 하며, 순수함을 잃지 않으면서도 변신을 거듭해 가는 카라 멤버들의 모습을 느끼게 해준다.
26일에는 티아라도 가세한다. 티아라는 26일 리패키지 앨범을 발매하고 컴백, 걸그룹 대전을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티아라는 디지털 싱글 '거짓말'로 데뷔해 지난해 11월 1집 정규앨범 '앱솔루트 퍼스트 앨범(Absolute First Album)'을 발매하고 '보핍보핍(Bo Peep Bo Peep)'과 '처음처럼'으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소연이 신종플루에 걸리는 바람에 예정보다 일찍 활동을 접게된 티아라는 이번 타이틀곡 '너 때문에 미쳐'를 통해 기존의 발랄하고 깜찍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파워풀한 음악, 12명의 백댄서와 함께 하는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막강 걸그룹들의 전쟁에서 영광의 승자는 누가 될 지 팬들의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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