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안방극장은 정규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설특집으로 특별 편성된 프로그램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16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설 연휴 기간 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KBS 2TV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였다.
평소 30%를 넘어서던 '수상한 삼형제'은 설 연휴를 맞아 시청률이 다소 하락했지만 연휴 기간동안 유일하게 25%대 고지를 넘어섰다. '수상한 삼형제'는 25.2%를 기록하며 추석 연휴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어 드라마와 예능 등의 각 정규 프로그램들이 설 연휴 시청률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SBS 주말드라마 '천만번 사랑해'가 20.8%로 2위에 올랐고 KBS 2TV '공부의 신'이 20.6%를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또 MBC '세바퀴'가 18.6%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는 4위를,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며 인기행진을 이어갔다. 또 KBS 2TV '해피선데이'가 18.0%를 기록하며 5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KBS '바람불어 좋은날'(17.8%)와 MBC '보석비빔밥'(17.6%)과 '무한도전'(16.2%), '파스타'(15.8%) 등이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설 특집 프로그램들은 정규 방송에 비해 약세를 보였다.
설 특집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 '설특집 빅스타 패밀리 대격돌'(15.6%)만이 1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후 20위권 내에 진입한 설 특집 프로그램은 한 편도 없었을 만큼 부진했다.
KBS 2TV '식펀지스페셜'(11.8%)과 '엄홍길 추성훈의 진짜 사나이'(11.4%), SBS '운수대통 황금 호랑이'(10.0%) 등 세 프로그램이 10% 고지를 간신히 넘어섰다.
SBS '2010 빅스타 X파일'(9.7%), MBC '스타댄스 대격돌 춤봤다'(9.3%) MBC '스타천하장사 씨름의 신'(8.9%) SBS '강심장 스페셜 토크 올림픽'(7.7%) SBS '용구라환의 빅매치'(6.1%) 등은 한자리수 시청률을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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