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 현대의 미드필더 오장은(25)이 팀 동료 염기훈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허정무호에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오장은을 대표팀에 추가 발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왼쪽 새끼발가락 쪽 발등뼈 부상을 입어 22명으로 오는 6일 개막하는 동아시아축구연맹 선수권대회를 치르려던 대표팀은 23명으로 7일 홍콩과 첫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중앙 미드필더인 오장은은 2005년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해 2007년 울산으로 이적했다. 공수 연결고리이자 올 시즌 울산의 주장으로 팀의 중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오장은은 지난 2006년 10월 8일 가나와의 친선경기를 통해 성인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총 11회의 A매치를 소화했다.
당초 허정무 감독은 4일 출국에 앞서 추가 발탁에 대해 "각 팀들이 이미 동계훈련을 진행중이고 선수를 쉽게 불러올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해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친 바 있다. 그러나 '경쟁'을 멈추지 않기 위해 오장은을 불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추가 발탁된 오장은 이날 오전 전지훈련지인 일본 가고시마를 떠나 도쿄에 캠프를 차린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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