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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비밀병기' 사도스키 "꾸준한 등판으로 15승 챙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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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비밀병기 라이언 사도스키가 15승 달성을 선언했다.

현재 사도스키는 롯데 전훈지인 사이판에 합류한 상태. 4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31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사도스키는 인천과 나리타를 경유해 사이판에 도착하기까지 무려 40시간을 여행(?)했다. 사이판 도착은 2월 2일 새벽. 이에 로이스터 감독은 이틀간 여독을 풀 시간을 줬다.

훈련 개시를 앞두고 사도스키가 구단 홍보팀을 통해 2010시즌을 맞는 각오를 전해왔다.

-40시간 동안 비행 이동이 힘들지 않았나?

"마치 4일내내 선발 등판한 기분이다.(웃음) 잠을 푹자고 나와서 컨디션은 괜찮다. 대한항공을 이용했는데 서비스가 좋아서 기분 좋게 왔다."

-어떻게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는지?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한국 리그가 수준이 높다는 주변 사람들의 추천이 있었고 나 또한 경험을 쌓기 위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올 시즌 목표는?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제일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잘 던져도 질 수 있는 게 야구라는 스포츠다. 내가 일정하게 던진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

-기대하는 승수는?

"(부상만 없으면) 미국에서도 35경기 정도는 선발로 나선 경험이 있다. 한국에서도 꾸준히 등판할 수 있다면 15승을 목표로 하고 싶다."

-최고구속이 어느 정도인가? 자신있는 구질은?

"94마일(약 151km)이 최고다. 싱킹패스트볼, 컷패스트볼을 자신있게 구사하고 변화구도 커브, 체인지업은 자신있다."

-빠른 한국 야구에 적응할 자신이 있는지?

"한국 선수들이 빠른 야구를 한다는 얘기는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포수와의 호흡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그 점을 보완해야 된다. 그렇게만 한다면 타자 상대할 때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리그 소속된 외국인 선수에 대해 아는지?

"우리 팀의 가르시아는 이름만 들었다. 앞으로 친하게 지내고 싶다. 히어로즈의 클락 선수는 마이너리그 시절 상대한 적 있는데 실력이 아주 뛰어난 선수라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유튜브를 통해 본 부산팬들은 모두 야구에 미친 듯이 보였다.(농담) 지켜보는 나도 몹시 흥분될 정도였다. 열정적인 부산 팬들과 어서 빨리 함께 지내고 싶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polestar17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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