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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해가 너무 예뻐?"…'추노' 제작진 "의도된 연출"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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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 역의 이다해가 너무 곱게 화장을 하고 등장해 드라마 몰입에 방해된다', '쫓기는 데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는 머리카락과 피부는 현실성을 떨어트린다.'

인기리에 방영중인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의 여주인공 이다해의 극중 고운 자태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올랐다.

이다해는 극중 추노꾼 대길(장혁 분)과 슬픈 사랑의 기억을 지닌 노비 언년이 역으로, 양반집 아들과의 혼인날 도망을 감행한 인물을 열연 중이다.

그러나 쫓기는 신세에도 불구하고 백옥같이 흰 피부와 흐트러짐없는 머리카락, 곱게 화장한 모습 등이 절박함을 안고 몸을 피하는 캐릭터와는 좀처럼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캐릭터보다 예쁜 외모가 우선인가. 외모 욕심보다 드라마의 진정성을 살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인신 공격도 서슴지 않고 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추노' 제작진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추노' 제작진은 "성장 환경에 따라 극명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의도된 연출이다. 예를 들면, 대길은 양반 출신이지만 지금은 추노로 양반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반대로 혜원은 노비 출신이었지만 신분을 사서 양반이 됐고 과거 노비의 흔적을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또 "환경에 따라 달라진 혜원과 대길의 삶을 극명하게 대비시키려는 의도가 분명하게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진은 이러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제작진의 의도와 실제 리얼리티와의 사이에서 괴리감이 있었던 것 같다"고 인정했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지적이 억지가 아니라 타당한 면이 있기 때문에 연출자 입장에서는 이를 겸허하게 수용해야 한다"며 "이미 지나간 촬영 부분이 많아서 당장 바뀌기는 힘들겠지만 시청자 의견을 수용해서 고민하고 바꿔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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